박물관은 지난 2013년 역사실 개편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미술실과 고고실 개편을 마무리했다.
이번 도록은 개편한 고고, 미술, 역사의 3개 전시실과 기증실인 석전기념실의 내용을 새롭게 담기 위해 제작됐다. 따라서 전북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발굴조사 성과, 도면과 참고 그림 등 새로운 자료와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고, 한권으로 묶어 독자가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고고실 섹션에서는 ‘전북, 선사문화의 시작’ ‘마한, 그 시작’ ‘마한에서 백제로’ ‘고대국가의 완충지, 전북’ ‘백제의 부흥, 그리고 후백제’로 구성된다.
전북지역 곳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시대적 설명과 함께 담아냈다. 예를 들면 전북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청동거울이 발견된 지역인데, 주로 청동 방울 거울이 발견된 서남부 지역과 달리 전무늬거울이 중심을 이뤄 전북만의 특징을 보여준다.
미술실 섹션에는 도내에서 발굴되거나 제작된 불교미술품과 도자기, 목칠기, 한지 공예품 사진을 수록했다.
도록 앞부분에는 전시실 배치도를 실어 도록을 보며 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하는 것같은 느낌을 더했다. 뒷머리에는 전북 역사와 유적을 포함한 세계사 연표를 게재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냈다.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과 중문으로 된 상설전 도록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