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도내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26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전주 대형 통신업체 고객센터에서 일하던 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이 일이 있었다”며 “A양은 고객센터 내에서도 가장 인격적 모독을 많이 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같은 사업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가 근무한 것도 이곳으로 당시 유서에는 고객센터가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A양도 주변 친구들에게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호소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의 죽음이 업무와 관련돼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