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와 하야오, 음악으로 만난다

안두현 지휘 오케스트라, 일본 두 거장 작품세계 풀어내 / 11일 익산예술의전당

▲ 안두현 지휘자
일본의 문학,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을 음악으로 만난다.

 

익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하루키, 미야자키하야오를 만나다’ 공연을 통해 새로운 오케스트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선 출간되는 책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일본의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거대한 애니메이션 문화를 일구어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세계를 풍성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실내악으로 꾸며진 시즌 1의 매진에 힘입어 지휘자 안두현의 친절한 해설과 코리아쿱 오케스트라의 연주,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해진 시즌 2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부는 하루키의 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클래식 음악으로 그 문을 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술세계와 그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 음악들을 들어보며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하루키의 세계로 들어가본다. <상실의 시대> , <태엽감는 새> 등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들에게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2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색채를 품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함께한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미아자키 하야오의 인생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원령 공주> , <이웃집 토토로> 등의 메인 테마곡들이 연주되며, 이 환상적인 콤비의 작품에서 음악이 어떻게 가장 완벽한 조합을 이루어 내는지를 알아보고, 관객들은 ‘스토리’가 아닌 ‘음악’으로 마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