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새만금을 잇는 서해안철도 건설 사업이 대선 과제로 다시 추진된다.
최근 전남도는 19대 대선 공약에 반영할 지역발전 과제로 목포~새만금 서해철도 사업을 발굴했다. 이 사업은 조만간 각 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된다.
서해철도 사업은 전주~김천 간 복선전철, 새만금 신공항 등 여러 현안에 밀려 전북도의 이번 대선과제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도가 대선 지역발전 과제로 꼽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대선주자들이 지역균형발전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산~새만금~부안~고창~무안~목포를 잇게 될 서해안 철도(총 연장 141.4㎞)는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06~201 5)에는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됐지만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에는 빠졌다. 총 추정 사업비는 3조5000억 원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6월 확정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2016~2025)’에 목포~새만금(총 연장 141.4㎞) 철도 사업을 반영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새만금선(군산 대야~새만금항)만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는데 그쳤다.
전북도는 목포~새만금 철도가 전북과 전남의 공동 현안인 만큼, 정치권 공조와 사업 논리 개발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