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2일 진안군을 방문해 현장을 돌며 주민들과 희망대화를 나눴다. 송 지사의 이날 진안 방문은 2017년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 일정에 따른 것. 송 지사 방문에는 관련 주민들을 비롯해 이항로 군수, 김현철 도의원, 김종철 도의원 등이 일정을 같이했다.
이날 송 지사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가위박물관’을 방문해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문화원장, 이대암 가위박물관장 등이 함께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송 지사의 가위박물관 방문은 전라북도 3대 역점 사업의 하나인 ‘토탈관광’과 연계해 이의 관광 자원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박물관 관계자 및 참석자들의 다양한 소리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송 지사는 “가위박물관은 2년 전인 2015년 진안군 방문 때 군이 건의한 사업”이라며 “가위박물관은 마이산 자락에 자리해 입지가 좋다. 주변의 역사박물관과 금당사, 은수사 등 유력한 인문 및 문화 자원과 연계시킨다면 명품 관광지가 될 것 같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 ‘꺼리’를 창출해 전북도정 핵심 사업의 하나인 토탈관광과 맥을 같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지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백운면 두원마을도 방문했다. 송 지사는 이곳에서 마을 현황과 애로사항 등 주민의 소리를 들었다.
이날 방문에서 송 지사는 국내 최초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를 체험하기도 했다. 일명 ‘콜버스’라 불리는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은 버스 노선과 시간을 정하지 않고 고객 수요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송 지사는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