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4월 보선 준비 분주

광역 전주4·기초 완주라 2곳 / 민주-국민 이번주 후보 공모 / 민주, 당헌 따라 광역 무공천

오늘 4월 12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이 일제히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6~7일 이틀동안,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9~10일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공모한다. 바른정당 전북도당도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6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광역 전주4선거구(서신동)와 기초 완주라선거구(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2곳이다. 최근 대법원 유죄가 확정된 장태영 전주시의원 지역구인 기초 전주마선거구(삼천1·2·3동, 효자1·2동)는 전주시의회가 오는 13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궐원을 통보해야만 4월 보궐선거에 포함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등은 최근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선을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에 따라 광역의원 선거구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고, 완주라선거구만 공모한다.

 

국민의당은 전주4, 완주라선거구와 예정지역인 전주마선거구 3곳의 후보자를 찾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보궐선거가 확정된 2곳의 후보자를 공모하며, 조직정비가 한창인 바른정당도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 정당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등록기간(오는 23~24일)에 맞춰 빠르면 다음주안으로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당들의 보궐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광역 전주4선거구는 국민의당에 후보가 몰리고 있다. 조형철 전 도의원과 최명철 전 전주시의원, 장연국 도당 상무위원이 출마를 검토중이며, 외부인사 2명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군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있다.

 

기초 완주라선거구는 김정환 고산농협이사와 이성식 비봉면귀농귀촌협의회장이 민주당 공천 신청을 고려중이며, 김덕연 완주군이장단협의회장과 김희로씨, 임귀현 전 완주농업경영인회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