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시인협회상에 군산출신 문효치 시인

 

제49회 시인협회상에 군산 출신 문효치 시인의 시집 <모데미풀> (천년의시작)이 선정됐다. (사)한국시인협회는 지난 1월 24일 시인협회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3회 젊은 시인상에 전윤호 시인의 시집 <천사들의 나라> (파란) 등을 선정했다.

 

한국시인협회는 지난 1957년 2월에 창립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문인단체다. ‘시협상’은 창립연도에 상임위원회의 결의로써 제정돼, 김수영 김춘수 정한모 김광림 조병화 김남조 시인 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진은 <모데미풀> 을 시로 쓴 ‘식물도감’이라고 평하면서 우리 고유종 풀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시들이 풀을 매개로 하여 우리 설화, 언어, 전통과 삶의 양식과 결합하여 새로운 창조의 힘으로 되살아났다고 평했다.

 

문효치 시인은 1966년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연기 속에 서서> , <무령왕의 나무새> , <각시붓꽃> 등 5권의 시집과 <시가 있는 길> , <시인의 기행시첩> 등 3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PEN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과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자 계간 <미네르바> 대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문학의집에서 열린다. 협회는 이날 제59회 한국시인협회 정기총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