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인도 위 불필요한 시설물을 제거하는 ‘도시 비우기’사업으로 걷고 싶은 도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인도 위의 전화부스와 가로등, 교통시설물, 표지판 등의 시설물을 통·폐합하고 불필요한 시설물을 치우는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전동성당에서 시청입구 대신증권 사거리까지 팔달로 1.3㎞ 구간으로 전주시는 전화부스 등 인도 위 29개소 시설물 중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시설물을 철거,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옥마을과 전북대 인근 보행상권 활성화를 위해 충경로와 덕진지하보도 주변에 대한 인도정비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산하 도로시설물 관리부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도로 비우기 T/F팀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시민 호응도에 따라 사업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법적 근거 마련과 지속적인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전주시 도시 비우기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