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기일을 오는 10일 오전 11시로 확정한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가 돌연 전주에서 태극기 집회를 벌이다 행진 도중 일반 전주시민과 말다툼을 벌여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일명 탄기국)는 8일 오후 2시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문화광장 앞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와 정미홍 방송인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본 집회가 끝난 뒤 전주 종합경기장 앞까지 행진하던 중 전주 동문 예술거리에서 전주시민들과 정치적 견해로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