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염원하며 겨우내 촛불을 밝힌 도민들이 전주 객사 인근에 함께 모여 헌법재판소의 선고 생중계를 지켜본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는 9일 입장문을 통해 “10일 오전 11시 전주 객사 인근 농성장에서 방송 차량을 준비하고 헌재 선고를 공동 시청할 예정”이라면서 “중계방송이 끝나는 대로 시민들의 입장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촛불집회를 지원해 준 상가를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촛불 꽃다발을 증정할 것”이라며 “오후 6시 30분에는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촛불 승리 도민 축제 한마당’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촛불집회는 전주를 비롯해 정읍, 무주, 남원, 고창, 장수, 군산, 진안, 김제 등지에서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