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책의 향연’이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독서의 달인 9월에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개최지로 전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공모에는 전주시와 완주군, 경기 안양시, 경북 구미시와 포항시 등 전국 5개 자치단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주시는 지난해에도 독서대전 유치를 추진했지만 강원도 강릉에 밀려 탈락했으며, 재수 끝에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해마다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선정해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국의 출판·독서·도서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과 독서문화축제’로, 전주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따라 명실상부한 ‘책 읽는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주에서는 책도 맛있다 : 음미하라, 맛있는 책!’을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기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경기전에서 열리는 책 읽는 도시 선포식과 독서문화 시상식 등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출판 및 독서진흥과 관련된 △행사·공연 △기획전시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4개 테마로 구성·운영된다.
또한, 책과 독서를 주제로 독서와 교육,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종합적인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특히 올해 독서대전에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 중국 소주시의 도서관 관계자를 초청해 한·중·일 3국 도서관 관계자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