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환경사업소 내에 설치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5톤을 투입해 처리시설을 시험 가동하면서 보완점과 문제점을 점검했다. 시는 그동안 물을 이용해 처리시설을 시험 가동해 왔다.
시는 처리시설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하수처리장 소화조 가온용보일러와 탄화시설의 에너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하루 15톤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민간회사에 위탁 처리하는 비용으로 연간 6억8000여만원을 지출해왔다.
하지만 음식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본격 운용되면 연간 3억여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착공한 음식물폐기물처리장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1일 20톤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