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 낸 60대 입건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이모 씨(6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7시께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한 마을 앞에서 김모 씨(80)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김 씨는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 씨 옷에서 발견된 타이어 자국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 의뢰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그 시간에 지나간 것은 맞지만 길에 사람이 있는 것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