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민안전처는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49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되고, 지난 11일에만 23건의 산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도 올해 들어 완주와 부안, 순창, 고창, 장수 등지에서 모두 10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1.4㏊가 소실됐다.
각 시도는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제거, 산불감시 초소 정비 및 예방 홍보 등에 특교세를 사용할 계획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산불대응 태세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북도는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입산자의 실화 등을 막기 위해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 예방 진화대원 등 1500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했다. 주말에는 공무원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기동 단속과 책임 담당제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