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수동권역 종합정비 공사현장 감전사고 '무방비'

전신주에 전선 휘감고 바닥 방치 / 안전불감증 심각 관리감독 필요

▲ 순창군 유등면 유촌 마을 앞 수동권역 종합정비 사업 현장 전신주에 전선이 용모양처럼 전신주를 감고 있다.
순창지역의 한 현장에서 공사장의 안전이 무시된 채 공사가 진행되는 등 안전 불감증의 실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 되고 있다.

 

특히 이 현장에서는 전기 사용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 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등 감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 21일 취재진이 찾은 순창군 유등면 유촌 마을 앞에서는 순창군 수동권역 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인 건축물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곳에는 맛체험센터와 도농교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순창군이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 공기관 대행 사업 형태로 위탁해 진행되고 있으며 약 14여억원이 투자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취재진이 찾은 이 곳 현장에는 현장 입구에서부터 전기가 흐르는 전선 등이 무방비 상태로 바닥 여기저기에 깔려 있는 채 차량 등은 물론 현장관계자들이 그 곳을 지나고 있었다.

 

특히 일부 구간에는 전선 등이 고여 있는 물웅덩이에 담겨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자칫 감전 사고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 위치한 전신주에는 전선 등이 마치 용모양 처럼 전신주를 감고 있어 누전 등 전기안전사고에 발생에 대한 위험이 심각한 상황.

 

이에 대해 지역의 한 건설 관계자는 “현장을 이처럼 안아무인 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은 안전불감증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단면이다”며 “자칫 발생 할 수도 있는 안전사고 특히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장 관계자는 취재를 거부 한 채 오히려 취재 기자에게 업무를 방해 한다며 일방적으로 욕설을 하는 등 인터뷰를 거부했으며 다만 농어촌공사 감독관은 “앞으로는 현장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