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원의료원 앞 사거리의 교통소통은 원활해지고,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교통사고 예방 및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남원의료원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사업은 총사업비 3억원(국비 포함)을 투자해 오는 6월말 준공될 계획이다.
그동안 남원의료원 앞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통행 차량이 많아 신호대기로 인해 정체 및 지체가 반복됐었으며, 낮 시간대에는 통행 차량이 적다보니 일부 차량들이 신호위반을 해 사고위험이 높았었다.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은 올해 국민안전처 대상지로 선정돼 교통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의 실시설계 검토를 거쳐 남원경찰서와 관련부서 및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새로 진입하는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주는 것을 기본 원리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무신호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량운전자 선진교통 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이 완료 되면 일반 사거리 신호등 교차로와 비교해 진입속도가 40% 가까이 줄어든다”면서 “차량 간,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 할 수 있는 지점이 줄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예방 되며, 통행 차량이 많아 신호대기로 인한 정체 및 지체시간 감소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