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완전미 비율이 높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종자로 전염되는 도열병, 깨씨무늬병, 키다리병 등 곰팡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의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하는 볍씨 소독이다.
볍씨의 소독은 침종 전에 실시하되 소독법에 따른 물 온도를 잘 맞추고 약제별로 제시된 약량을 철저히 지켜 실시한다. 또 소독 끝난 후에는 맑은 물에 2~3회 약제를 헹궈 내야 약해에 따른 발아율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종자소독 방법은 프로크로라즈유제 10㎖를 물 20ℓ에 섞어서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볍씨 10㎏을 담가 48시간 소독하는 방법(약제소독)과 물 20ℓ에 프로크로라즈유제와 플루디옥소닐을 각각 10㎖ 혼합 희석한 후 역시 30℃에서 48시간 종자를 담가 소독하는 방법(약제혼용 소독)이 있다. 여기에 벼이삭선충이나 벼잎선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페니트로티온 유제 등의 살충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벼 재배지역에서는 온탕침지법(60℃의 물 100ℓ에 종자 10㎏을 10분간 침지한 후 바로 냉수에 종자를 담그는 방법)으로 약제소독을 대신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