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중학교(교장 김영만) 핸드볼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
전북제일고(교장 문현철)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리중 핸드볼팀은 29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17 협회장배 전국 중·고 핸드볼 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대전 글꽃중학교를 18-15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리중은 예선 리그 3전 전승과 함께 본선에서도 경북 선상중과 천안 월봉중을 연파한 뒤 결승에서 작년도 우승팀인 대전 글꽃중까지 제압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에서 이리중은 초반 상대에서 경기를 내주고 있다가 후반들어 에이스인 김대영(3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리중은 올 소년체육대회 상위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전국 최강팀은 전북제일고는 주전 선수 2명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승에서 남한고에서 23-24, 1점차로 석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내 중고 핸드볼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대비해 전력을 더욱 강화해 값진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