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남원소방서(서장 이홍재)는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관내 산행인구가 많은 지리산 바래봉 입구와 순창 강천산 등산로 입구 등 2곳에서 운영된다.

 

지킴이들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됐으며,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악사고 예방수칙 지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 안전산행문화 및 산불예방 홍보물 배부 및 캠페인, 요구조자 발생 시 구조 활동 전개, 사고 다발 등산로 집중 유동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남원소방서는 혈압체크 등 간단한 진단으로 신체 이상 징후자를 발견 시 등산 자제 요청 및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간이 현장의료소’도 배치할 예정이다.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나 기상여건을 고려해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47건의 등산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조난 15건(31.9%), 실족추락 12건(25.5%), 안전수칙불이행 11건(23.4%), 개인질환 9건(19.1%)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