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고창땅콩의 명품화와 산업화를 위한 ‘고창 명품땅콩 아카데미 워크숍’을 29일 동리국악당에서 열었다. 워크숍에는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 농촌진흥청과 친환경농업 전문가, 명품땅콩 아카데미반, EM활용 농업인, 땅콩 생산자연합회 등 3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땅콩(싹나물)의 기능성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소야사포닌(골다공증 개선 및 예방, 항염효과)을 발견한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서우덕 박사의 강의와 다양한 땅콩 신품종 육성으로 생산성 향상에 일조한 배석복 박사, EM 개발자로 미생물 산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히가테루오 교수, 땅콩(싹나물)을 이용한 치유음식 개발에 나선 정정희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고창군은 땅콩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잇기 위해 2018년까지 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땅콩특산단지 80ha를 조성해 우량종자 공급·생력농기계 지원 및 저온저장고 신축을 통한 기반조성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 명품화를 위한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와 협력해 땅콩과 땅콩 싹나물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중이며,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고창 명품땅콩 아카데미반’을 운영하면서 땅콩 전문 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땅콩(싹나물)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제품과 이를 이용한 음식 메뉴 개발 전시 및 땅콩 생력재배 농기계 전시도 함께 이뤄져 농가들의 호응이 컸으며, 특히 단순히 간식이나 술안주로 즐기던 땅콩의 새로운 기능성 성분과 효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우정 군수는 “도정 최우선 과제인 삼락농정의 원활한 추진과 땅콩 단지의 생산성 증대, 땅콩싹나물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고창 땅콩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 농가의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