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삼락농정협의회 개최

진안군 삼락농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29일 부군수실에서 열렸다. 협의회는 지난달 15일 군이 제정한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의해 삼락농정 등 전북 농정시책과 연계한 군 농정발전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의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부군수를 당연직으로 하는 협의회는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관련 공무원 위원 14명이 위촉돼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 구성 후 처음 열렸다. 회의에선 위촉장이 전달되고 올해 삼락농정 시군 특화 공모의 건 등 2개 안건이 의결되기도 했다. 또 손정현 농촌지도자 진안군협의회장이 부위원장으로 호선되기도 했다.

 

특히,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 공모에 대해서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 사업’이 원안대로 의결되기도 했다.

 

이것은 현재 생산 중에 있는 진안마이산김치를 토굴형 저온저장을 통해 숙성시켜야 한다는 목적으로 공모하는 사업. 협의회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이산김치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협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시행될 경우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은 660㎡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이 체험관광과 연계 디자인 돼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김치의 판로 및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보았다. 맛의 수준이 높고 균일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국가 R&D 활용이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안용남 농정기획팀장은 “협의회는 전라북도 삼락농정 추진과 관련한 진안군 농정협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특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그 방향도 자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