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의사와 직원 친절도, 시설과 환경 등에서 크게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보건의료원을 방문한 환자 중 101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의사와 직원 친절도, 시설과 환경 분야 등 19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의사 친절도 간호사, 접수·수납 창구 직원 친절도, 응급실, 검진실, 방사선실, 물리치료 실 등 각 파트별 서비스 만족도, 시설 청결도, 진료 대기시간 만족도 등 총 19개 항목이다.
설문분석 결과 친절도 부분에서는 평균 91%가 만족하는 걸로 나타났으며 의사를 대상으로 친절하다는 답변은 83.1%, 간호사 등 직원이 친절하다고 답한 환자 비율은 98%로 나타났다.
병원 실내 청결도는 조사자 100%가 청결하다고 답해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군은 최근 보건의료원 건물을 신축하고 입원실 등 관리에 내실을 기한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응급실 진료 환경에 대해서도 92%가 만족하다고 답했고 신속한 응급처치 항목에서도 91%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놔 읍급실 운영 전방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순창지역에는 대형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은 보건의료원 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건의료원 응급실은 지역 거점 응급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는 60세 이상이 40.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소수 의견으로 오토바이 주차장 설치, 소아과 의사 배치, 화장실 세면도구 보충 등을 요구하는 의견도 나타난 걸로 알려졌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미비한 점으로 나타난 사항에 대해 실현 여부를 판단해 내부 계획을 수립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조사결과에 따른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은 개선해 나가고 향후 지속적인 의사 및 직원에 대한 친절교육 강화와 모니터링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