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FTA 체결로 인한 수입 과일 급증과 과잉 재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블루베리 농업인들의 활로찾기에 나섰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중옥)는 블루베리 품목별 농업인연구회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나고야지역 블루베리 재배농가와 가공공장 등을 찾아 재배 및 가공기술 현장연수를 진행했다.
군은 이번 현장연수에서 블루베리 재배기술을 비롯 과일 저장과 유통기술, 6차 산업을 통한 소득사업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블루베리를 지속가능한 소득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완주지역에는 지난 2011년부터 블루베리 재배시범사업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00여농가가 30ha에서 매년 200여t을 생산해 연 40억원 정도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한미 FTA 체결이후 외국산 블루베리 수입이 급증하면서 kg당 가격이 3만원대에서 2만원대 이하로 급락함에 따라 정부에서 지난해부터 블루베리를 피해보전 및 폐원품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전라북도에서는 재배면적 480여ha 가운데 30%가 넘는 153ha가 폐업신청을 했으며 완주군에서도 4ha 정도가 폐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