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시동

내초동 비위생매립장 정비 상반기 완료 예상 / 시, 97억 투입 내년말까지 3만9600㎡ 규모로

비위생 매립장의 정비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초동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이 올 상반기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말까지 이곳에 화물공영차고지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80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내초동 비위생매립장 5만4000여㎡에 대한 정비사업을 오는 6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매립장은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93만8000㎥의 폐기물이 비위생적으로 매립됐던 곳이다.

 

시는 이 매립장에 내년말까지 9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3만9600㎡(1만2000평)에 383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비위생매립장의 정비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6월께 7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키로 하는 한편 내년초께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말까지 화물차의 주차시설은 완공되지만 부대시설인 세차·매점·휴게시설 등은 오는 2019년이나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단지역과 인접한 이 매립장 부지에 화물공영 차고지가 조성될 경우 대형 화물차의 주차 유인이 용이하고 도심 주택가 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비위생 매립장의 정비사업이 완료되고 화물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새만금지구의 주변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정비된 매립장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