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등 도내 경제단체가 새만금사업 정상화 등 지역 현안 대선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전북지역 경제단체 대표는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은 국토개발정책에서 철저히 소외되면서 오늘과 같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새만금사업의 조기완공과 전북몫찾기,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제단체는 “차기 정부에서는 국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획기적인 예산과 정책지원을 통해 새만금사업을 조기에 완공해야 한다”며 “특별회계를 통한 연간 2조원 이상의 예산반영과 대통령직속 새만금추진위원회 운영, 청와대 새만금 비서관 신설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 신항만 20만톤 이상 확대와 2020년 이내 새만금국제공항 완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북몫 찾기 일환으로 전북 독자권역 설정과 지역안배 인사,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30%이상 참여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관할 공공·행정기관 설치 확대와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조속 착공, 전주-김천 철도건설 등도 공약에 반영할 것으로 요구했다.
전북경제 활성화 관련 사업도 정부차원에서 추진할 것으로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지리산산업철도 시범도입 조속 추진 등도 대선공약으로 제안했다.
경제단체는 ‘전북 상공인이 제안하는 대선공약’을 각 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제단체에는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상공회의소와 JB전북은행, 전북건설단체연합회, 전북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