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이 사업은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나 산성 토양 등의 지력을 유지하거나 보전을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농가에 규산 또는 석회 등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이것을 논밭에 살포하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논의 경우 유효 규산 함량을 157ppm으로 높이고, 밭의 경우 수소이온농도(pH)를 6.5가량으로 개선하자는 게 사업의 목표다.
토양개량제는 농업경영체 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가진 사람에게 무상 공급된다. 군은 관내를 3권역으로 나눠 3년 1주기로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엔 진안, 용담, 안천, 상전, 백운 등 5개 읍·면에 공급됐다. 군은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세워 15만1496포의 규산 및 석회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백운, 성수, 마령, 정천 등 4개 면 지역에 토양개량제가 지원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농기 이전에 현지 점검을 통해 전량 살포되도록 유도할 것이다. 적치된 상태로 방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