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사장 고재찬)가 현재 보유 중인 전북혁신도시와 전주만성지구 토지를 연내 77% 매각할 예정이다.
전북개발공사는 현재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11필지, 9만3000㎡(혁신도시 5필지 7만6000㎡, 만성지구 6필지 1만7000㎡)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디.
전북개발공사는 이 가운데 총 9필지 6만5000㎡(297억원 상당·혁신 3필지 4만8000㎡, 만성 6필지 1만7000㎡)의 토지를 올해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유상공급 토지 총 273만7000㎡중 259만8000㎡(94.9%)를 공급했고 실시계획에 따라 지자체 등에 공급이 예정된 학교용지, 주차장 용지, 사회복지시설 용지 등 4만6000㎡를 제외한 9만3000㎡ 중 77%에 해당하하는 토지를 연내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전주 만성지구는 이달 초 의료용지(1필지, 3478㎡), 종교용지(3필지, 6405㎡) 등 4필지를 경쟁입찰로 공급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2필지, 그리고 혁신도시 3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만성지구는 지난 2월 공사 준공으로 현재 즉시 토지 사용이 가능하고 아파트 및 법조타운 착공과 단독주택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금이 매입 적기라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지방행정연수원 인근에 위치해 제한적 입지와 입주자격으로 미분양상태에 있던 전북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도 지난해말 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2만9252.5㎡)과 (유)지에스산전(3309㎡) 등과 부지계약 체결에 이어 현재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4만8000㎡ 부지에 대해 공급 협의중에 있어 전북혁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매각이 추진되는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토지의 실제 낙찰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투자가치가 높다는 부동산업계의 전망속에 공사가 내정한 금액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43만4000㎡ 규모로 전북개발공사가 85만㎡(59.3%), LH가 58만4000㎡(40.7 %)로 면적분할해 공동시행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