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 강소기업 특례보증 '인기'

최고 금리 연 3%대…시행 1주일만에 지원금 42% 소진

전라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이 지난달 23일 농협은행 및 경제통상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중인 ‘행복한 강소기업 만들기 특례보증’ 보증상품에 도내 중소기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특례보증은 시행 후 3월 31일 기준 79개 업체와 77억원을 상담해 시행 1주만에 상담액 기준 소진율 42.6%(지원규모 180억원 기준)를 나타내고 있으며, 3일에는 김제시 순동에 소재하는 특장차 제조업체 (주)진보(대표이사 최완범) 사업장에서 제1호 보증서 발급행사를 가졌다.

 

특례보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전북신보가 대출은행과 협의해 최고 대출금리를 연 3%중반 이내로 낮추고 도가 최장 4년간 연 2~3%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줌으로써 고객 부담금리를 최저 0.48%(보증요율 연 0.8% 별도)로 낮춰 중소기업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6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여 급격한 시중금리 상승을 완화하는 등 전북신보의 친 기업 보증정책에 부응하는 우대지원을 통해 전북신보와 기업 및 은행 모두가 Win-Win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행복한 강소기업 만들기 특례보증’ 자금의 지원대상은 업력 1년 이상의 신용등급 6등급 이상(1~6등급)인 제조업 전업률 30%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고 2억2000만원까지 농협은행 및 전북은행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전북신보 김용무 이사장은 “이번 특례보증지원을 통해 ‘허리기업 부재’라는 전라북도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도내 강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전북신보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겠냐라는 일부 우려를 불식하고 보증수혜층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