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1513ha) 내에 농업특화단지(700ha)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체 특화단지 700ha 가운데 기존에 선정된 270ha와 축산 55ha 및 공용부지 113ha를 제외한 262ha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업 유형은 시설농업, 일반원예로 구분되며, 사업자는 필지당 10~50ha 수준으로 사업자 당 2필지까지 공모가 가능해 최대 90ha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공모대상은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 농업법인과 지자체이며, 농업법인·지자체·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새만금 매립사업으로 피해를 입은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역우선 할당으로 70ha를 분양할 계획이다.
토지 공급방식은 30년 장기임대를 원칙으로 하며, 시설농업 부지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원할 경우 임대, 매각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는 지난 2013년 사업 착수 이후 준설, 매립 및 정지공사를 완료해 올 해 말까지 관로 등 관개시설 및 부대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