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봄철 꽃 축제가 전북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축제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
올해 도내에서 열릴 지역축제는 모두 63건으로, 이 중 봄철(4~5월)에만 16건의 축제가 열린다.
특히 순간 최대 관람객 3000명 이상이 찾는 축제는 7일부터 열리는 ‘정읍 벚꽃축제’등 모두 8개다.
이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의 경우 지난해 45만5000명 이상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런 대규모 축제의 행사장 주변은 혼잡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안전관리실태 합동점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축제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행사 당일 시군에서는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구조·구급요원들의 긴급출동 태세를 갖춘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민들이 질서를 지키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