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상가협의회(회장 이근중)는 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유도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영업 및 건축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고군산연결 도로가 부분 개통되면서 선유도가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는 상황이지만 허가도 없이 수년 동안 무허가 영업을 하고 있는 일부 식당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식당과 숙박업소 등이 버스를 대여해 조직적으로 호객행위 및 운송행위에 나서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런 상황을 알고도 불법건축물과 영업행위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정상적인 영업신고를 통해 운영을 하고 있는 식당과 숙박업소 등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동 관광일번지 선유도가 불법천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무허가 식당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무허가 영업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 유상운송해위 버스에 대한 단속, 무허가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근중 선유도상가협의회장은 “일부 주민들의 불법 영업행위가 도에 지나치다보니 이로 인해 주민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군산시가 앞장서 강력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내주부터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 뒤 과태료부과 및 법적조치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유도상가협의회에 따르면 선유도에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과 민박업소는 10여 개소이며, 인근 무녀도와 장자도를 포함하면 약 40~50여 개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