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교 1학년 학생과 교사 등 34명이 오는 7월 말 중국 하얼빈 등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자취와 항일 유적지를 찾아가는 역사탐방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 프로그램인 이번 탐방은 7월 30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외 역사체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17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각 탐방팀은 고교 역사동아리를 위주로 교사와 학생 1명씩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 중 3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탐방팀은 전문가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현장을 둘러보고 독립운동사 관련 독서토론도 진행한다. 또 탐방 전 사전 교육을 통해 역사 왜곡의 대안을 논의하고 학생들의 특기를 살린 창작공연도 열 계획이다.
한편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전북교육청은 이달 말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군산 선유도와 익산지역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답사에는 4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전문 강사와 함께 해양문화 유적지와 백제 문화유산의 중심지를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