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 자주 만나요~

보존회, 8일 전북민속예술축제 시작으로 남원 등서 잇따라 공연

 

전주기접놀이가 용틀임을 시작한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오는 8일 정읍시에서 열리는 ‘2017년 전북민속예술축제’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기접몽-우리의 꿈’을 주제로 공연한다. 대부분 전통 민속놀이가 야외에서 무료로 공연한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실내에서 유료로 공연한다는 자체가 큰 도전으로 평가받는다.

 

또 다음 달에는 제87회 남원춘향제 길놀이, 5월에서 11월까지는 매주 주말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상설 공연을 한다.

 

전주기접놀이는 전주 삼천동과 평화동 인근 여러 마을이 농기(農旗)를 가지고 벌이는 민속놀이다. 1998년 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결성됐고, 이후 매년 정월 대보름과 백중날에 전주기접놀이가 행해진다. 지난해 개최된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한국의 대표 민속놀이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