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아중역 주변 '시티 가든'으로 조성

시, 다음달까지 왕벚나무 등 60종 식재·경관 블록 쌓기 등

전라선 복선화사업 이후 기차가 운행하지 않는 옛 아중역(폐역) 주변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녹색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다음 달까지 국비 등 총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아중역(폐역) 주변 1200㎡를 녹지와 휴식 공간 등을 갖춘 ‘시티가든’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아중역 주변에 선주목과 왕벚나무, 황금사철, 양매자 등 나무 9종 5000여 그루와 억새 등 51종 430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또 420여 ㎡ 규모의 잔디를 조성하고, 경관 블록 쌓기 등을 추진한다.

 

시는 시티가든이 조성되면 전주역 앞 첫 마중길과 아중호수 생태공원,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 등과 연계되는 생태관광 연계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도심 속 자투리땅 등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정원인 시티가든 등 녹색쉼터를 꾸준히 조성 할 방침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온통 숲 프로젝트 사업과 다양한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도심 녹지공간과 쉼터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