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군은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으로부터 군 단위 최초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승인됐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2015년 태동했다.
이번 승인으로 진안은 전국 143개 평생학습도시 중 △전주 △수원 △통영 △군포 △의정부 △부천 △오산 등 국내 20여개 도시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귀농·귀촌인 정착 유도 △성인을 위한 문자 해득 교육 지원 △개인의 잠재능력 도출과 자아실현을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건전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주민교육 강좌인 ‘마이학당’ 운영 등이 그것. 그 밖에도 군은 △고령학습자를 위한 찾아가는 평생학습 지원 △11개 읍·면 평생학습지도자 배치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이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로 승인되는 데 유네스코에 큰 공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승인되면 전 세계 학습도시들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기회가 증가되고, 유네스코 학습 도시상 지원자격 등도 부여 받는다”고 말했다. 또 “진안군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응용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회원 도시들과 높은 수준의 문화 및 교육 교류를 할 수 있고, 국제적인 지역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항로 군수는 “이번 유네스코 학습도시 네트워크 승인을 계기로 진안군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세우고 이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