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벼 육묘’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이어 간다. 고령 농업인을 상대로 실시되는 ‘벼 육묘’지원 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부담을 덜기 위한 것.
육묘 지원 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75세 이상 농가다.
군은 지난 2013년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처음 실시했다. 사업은 호응도가 높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엔 440농가가 벼 육묘 7만4145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올해엔 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426농가에 벼 육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벼의 품종 및 지원 수량 등을 이미 조사하고 사업량을 확정했다. 군은 신청농가가 희망하는 육묘장 13곳을 통해 육묘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단가는 육묘 1상자 당 2500원. 올해 육묘 가격이 3500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1000원은 고령 농가가 자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