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작가의 작품전을 통해 군산예술의 위상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항·선유도·하제포구 등 군산의 정겨운 풍경을 통해 역사적 흔적을 기록하고자 했던 원 화백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대담한 구도와 붓질로 호남의 향토적 서정성을 보여주는 원 화백의 이번 초대전은 화백이 중요시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 생명력 넘치는 우리지역의 풍경, 자연의 신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건강한 낭만 등 그의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평생 미술의 길을 걸으며 숱한 후학을 양성한 원 화백은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동경아세아미술대상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을 역임하며 한국현대미술가협회(KAMA) 및 한국구상미술원로회 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