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지 언론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캐나다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들이 하비산을 등반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전날 이들과 함께 등반한 다른 산악회원으로부터 일행의 발자국이 무너진 눈더미 근처에서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한 결과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희생자 중 한 명인 아이리스 최(50·여·최정희)는 전주 출신으로 알려져, 최 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추모글이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 씨는 최근까지도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하는 SNS에 등반 사진을 올리는 등 산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동창들은 SNS에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히 쉬렴”, “믿기지 않는다”는 등의 추모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