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사회자,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알린다

에두아르 바에르 프랑스 감독, 박혜진 아나운서와 공동 진행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프랑스 영화배우 겸 감독인 에두아르 바에르와 박혜진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에두아르 바에르는 3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영화배우이자 감독이다. 2008~2009년 칸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파리의 밤이 열리면’에서 주연은 물론 각본·연출까지 도맡으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 상영작으로 초청돼 아시아 최초로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 출신 방송인 박혜진은 MBC 뉴스데스크를 3년간 진행한 간판급 아나운서다. 현재 TBS에서 ‘주말 아침 박혜진입니다’를 진행하는 등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뉴스타파’와 함께했던 세월호 참사 1주기 특집 방송 이후 각종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에두아르 바에르 감독은 과거 칸 영화제에서도 유쾌한 진행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며 “노련한 진행 실력을 가진 박혜진 아나운서도 봄의 영화 축제를 활기차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흘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