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체육행사, 전북 경제 '훈풍'

국제 세팍타크로·롤러경기에 U-20 월드컵·태권도까지…15일엔 본보 테니스대회

도내에서 국제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규모 체육행사가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13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에서 종목별 국제대회와 크고 작은 대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전주슬로시티 국제세팍타크로대회’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7개국 선수단이 전주에 머무른다.

 

또 대만과 홍콩 등 16개국 14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가 오는 20일부터 7일 동안 남원 롤러경기장에서 열린다.

 

다음 달에는 FIFA U-20 월드컵 대회가 전주에서 개막되며 6월에는 무주에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전북을 찾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제28회 전북 직장 및 동호인클럽 테니스대회가 15일부터 이틀간 800여 명의 동호인이 출전해 전주 덕진체련공원과 전북대에서 경기를 치른다.

 

제4회 전라북도지사배 클럽대항볼링대회도 같은날 익산한성볼링장에서 450명의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전라북도지사기 전국 합기도선수권대회도 15일부터 이틀간 부안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전국 시·도 선수단 1000여 명이 승부를 펼친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스포츠대회 개최 때 ‘전북투어패스카드’를 적극 연계해 문화관광 분야의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복안이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크고 작은 많은 대회들이 도내에서 열리면서 스포츠 열기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도민들도 가까운 지역 내 경기장을 찾아서 많은 관전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 결과 50여 만명이 전북을 찾았으며 600억원이 넘는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도체육회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