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 국비확보 막바지 총력전

89개 사업 발굴·7000억원 규모 / 점검회의서 대선 공약 대응 논의

순창군이 최근 국가예산 확보 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갖는 등 ‘2017년 국가예산확보’에 고삐를 바짝 조였다.

 

특히 다음주 부터 본격적 대선 레이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주 중으로 지역 현안사업 국가예산 반영 여부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보여 정치권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막바지 전략을 다듬는데 집중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굴한 사업 규모는 89개 사업 총사업비 7000억원 규모로 농업, 관광, 복지,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총 망라돼 있다.

 

이중 전라북도 대선공약화 사업에 포함된 사업은 장내 유용미생물산업 육성사업과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사업이다.

 

특히 장내유용미생물 산업 육성사업은 아시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제대혈과 같이 가족단위의 태변과 10대, 20대, 30대의 건강한 대변을 보관해 두었다가 40대 이후 장내미생물 균총이 깨졌을 때 가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 간 총 1000억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유용미생물 대변 보관은행, 장내 미생물 평가 기술기반 구축, R&D사업 , 미생물 신약 생산 C-GMP 미생물 공장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한다.

 

또 국립노화연구소는 2021년까지 총 400억을 투입해 노화연구원을 신축하고 기초 R&D체계구축, 노화관련 인력 양성 및 교육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군은 국내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서울대와 함께 건강자수연구소를 운영하고 전국단위 노후설계교육 운영, 장수요인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경상남도도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사업을 대선 공약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