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최대 조경수 생산지인 완주 소양면에 대규모 조경수유통센터가 조성된다.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군비 등 모두 29억원을 들여 완주 소양면 신교리 일원 일원 5997㎡에 조경수유통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이를 위해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8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공, 내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완주 조경수유통센터에는 관리동과 품종별 전시포, 유통판매시설, 공동작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철쭉 등 조경수의 전국 생산·유통 물량 30%를 담당하는 완주군은 조경수유통센터 운영을 통해 조경수 유통단계를 축소함에 따라 유통마진을 생산자에게 환원하고 조경수 합동판매 등 안정적인 생산·유통기반이 구축되면서 조경수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소양을 중심으로 조경수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인 완주군이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이자, 공약사업이 바로 조경수 유통센터 조성”이라며 “소양지역을 중심으로 조경수 농가들이 유통센터를 통해 시장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감으로써 지역소득 기반을 구축해서 농토피아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