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7일 “집권하면 새만금을 한·중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동북아시아 경제 물류 중심 메카로 건설하겠다”며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규제가 없는 별도의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 등 전국 대표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새만금 지역은 잠재성장력을 지닌 지역임에도 지난 20년간 물막이 공사만 하고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공항 부재지역인 전북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해 전북발전 100년을 위한 날개를 달겠다”면서 “새만금 지역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가 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이끌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와 관련해서는 “군산조선소가 군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것”이라면서도 “유지와 대체산업 육성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와 함께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전북혁신도시를 기금특화 금융도시로 육성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기금의 공공성·수익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도 약속했다.
한신협 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