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오송제 물고기 떼죽음

전주시 송천동 오송저수지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송천동 오송저수지에서 잉어 등 물고기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물 위로 떠오른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당 저수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주시에서 발주한 오송제생태공원조성공사 일환으로 준설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시는 뻘을 준설하는 과정에서 저수지 물을 완전 배수시켜 남아있던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주 뻘을 준설하면서 저수지 물을 완전 배수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뻘속으로 들어간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