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 4개월 만이다.
전북도는 18일 “지난 4일 충남 논산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대부분의 방역대가 해제됐다”며 “야생조류에서 AI 검출이 급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부에서 진정국면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에서 운영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축방역대책본부로 전환된다. 다만 방역대가 유지되고 있는 익산시에서는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방역대 해제 때까지 운영한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향후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금사육 농장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