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해양수산부의 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
해수부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권역단위 거점개발 지역으로 도내에서 고창군 만돌권역, 마을단위 특화개발 사업지로 부안군 대리·전막마을을 선정했다.
고창군 만돌권역에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100억 원이 투입돼 마을 생태숲, 만돌 건강방, 5계절 복합생태공간, 지역특산물 로컬푸드 체험장, 수산식품 가공공장 리모델링 등이 추진된다.
부안군 대리·전막마을에는 2020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마을쌈지공원, 정보통신기술 연계 원격의료 진료 등 기초 생활기반을 확충한다. 또 전통가양주관, 복합체험관광센터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 사업이 진행된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활력 넘치는 어촌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정 10대 프로젝트인 전북 해양수산업 재도약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어촌분야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해양수산부로 이관되면서 처음 실시됐다.
해수부는 전국 79개 공모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 등을 거쳐 28곳을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