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대리·전막마을, 해수부 개발사업 공모 선정

3년간 국비 등 30억 투입

부안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18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위도면 대리·전막마을 특화개발사업이 선정돼 오는 2018년부터 3년간 국비 18억 9000만원 등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위도 대리·전막마을은 ‘배우고 도전해 젊어지는 대리·전막마을’을 마을 비전으로 행복한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돌봄공동체, 배우고 도전해 함께 잘사는 공동체, 수려하고 특색있는 아름다운 섬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안군은 이번 사업을 현재 위도면 전 권역에서 진행 중인 고슴도시길과 연계한 위도섬 둘레길 투어코스를 다양한 경관요소를 적용해 구성하고 위도항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사업의 주요 목적인 해양관광과 맞물려 대리·전막마을을 해양관광객이 장기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어촌휴양거점마을로 거듭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세부사업별로는 기초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마을공동생활센터 및 마을쌈지공원 조성, 전동카트 도입, ICT 연계 원격의료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소득 증대를 위해 복합체험관광센터 구축, 전통주·가양주관 운영, 특산품 가공시설 설치 등이 추진되며 지역경관 개선을 위해 상사화 단지 조성 및 마을안내판 정비 등도 실시된다.

 

지역역량 강화를 위해 관광체험 전문인력 양성과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홍보마케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위도 대리·전막마을을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이 마을의 경쟁력으로 마을의 신소득원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어촌마을 단위 생산과 가공 및 휴양·체험관광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리·전막마을 주민이 하나가 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가꿔 방문객이 꿈과 추억을 가슴에 담아가는 주민공동체의 문화와 낭만이 있는 신 어촌마을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리·전막마을이 1차 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2차·3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 6차 산업 성장동력을 완비함과 동시에 관광체험과 여행사업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섬마을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위도 대리·전막마을이 작지만 강한 섬마을로 탈바꿈해 섬마을의 새로운 문화·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젊고 활기 넘치는 대리·전막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