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카누 체험교실은 그동안 적성면 섬진강변에서만 진행되던 것을 5월 한달은 읍내 경천에서 진행해 군민들이 카누체험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체험은 5월과 9월, 10월 3개월 동안 주말과 휴일에 진행되며 5월은 경천변 향교 앞 징검다리에서 교화 취입보까지 구간에서, 9월과 10월은 적성면 운림리 화탄 세월교에서 무수 취입보 섬진강변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가지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고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며 안전교육 및 노젓는 방법 등을 배우고 난 후 카누 체험을 하게 된다.
순창군 카누체험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주도형 운영으로 카누체험교실을 주체하고 있는 섬진강 수상레저연맹은 섬진강의 수상레저 산업 육성을 위해 적성, 유등, 동계, 풍산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돼 만든 민간단체다.
현재까지 총 45대의 카누를 직접 만들어 활용 중이며 카누 한 대를 제작하는데 약 400만원의 비용과 10여일의 공정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민 스스로 섬진강 수상레포츠 산업에 말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를 알 수 있다.
또 안전한 카누체험을 진행하기 위해 주민 26명이 래프팅 가이드 자격증도 취득했다.
최윤화 섬진강수상레저연맹 회장은 “올해 카누 체험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순창읍내 경천까지 지역을 확대 했다”며“많은 군민들이 강바람도 느끼면서 카누 체험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적성면 섬진강을 수상레저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12억 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