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완주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50여두가 출전해 백두급(771㎏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으로 조를 나눠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최근 경북지역에서 진행된 각종 소싸움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완주지역 싸움소가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급별로는 백두급에서 백두(정읍) 누리(김해), 한강급에서 통일과 백머리(청도), 태백급에서 별이(대구) 등이 우승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완주에서 출전하는 소 가운데는 백두급에 짝뿔(봉동)와 싹쓰리와 꺽비(고산), 완주(고산), 한강급에 범용과 비수(화산) 등이 우승을 노린다.
신승기 산림축산과장은 “싸움소의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지고 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을 통해 완주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