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농가당 농업소득은 1122만5000원으로 전국 평균(1006만8000원) 보다 115만7000원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농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이는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1238만1000원)에 이은 두번째로, 지난 2015년 985만원(전국 7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농가소득 상승 원인은 시설원예(채소)와 과수면적이 증가하고, 배추·무·양파 등 채소가격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원예작물 비닐하우스는 5121㏊로 지난 2015년(5081㏊) 보다 40㏊, 첨단온실은 111㏊로 2015년(100㏊) 대비 11㏊가 증가했다. 과수재배 면적도 1만330㏊로 전년(1만0009㏊) 대비 321㏊가 증가했다.
또 주요품목 수확기 전국도매시장 평균가격을 보면 배추는 2015년 514원(㎏)에서 2016년 1040원(㎏), 무 496원(㎏)에서 1050원(㎏), 양파 712원(㎏)에서 730원(㎏)으로 각각 상승해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됐다.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볼 때 삼락농정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가 차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농생명이 특화된 전북이 타지역과 차별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농생명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